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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락산의 비극

모락산의 비극

의왕시 오전동과 내손동 서편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을 '모락산'이라고 한다. 한자로는 '慕洛山'이라고 쓰는데 근자에 나온 지도에는 누구의 잘못인지 '帽洛山'이라 표기되어 있어 조속히 바로 잡아야겠다고 이 곳 古老들은 말하고 있다. 이 모락산에 굴이 하나 있는데 이 굴에 얽힌 전설이 이 산의 명칭이 되었다는 민간어원설적인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.

임진왜란 때에 왜군이 물밀듯이 쳐들어와 이 곳까지 들이닥쳐 왔다. 온 마을 사람들은 난리를 피하여 간다는 것이 이 모락산 굴로 모두 숨어들어가 피신하였다. 그때 어린아이 하나만이 미처 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굴 밖에서 울고 있었는데 여기까지 쫓아온 왜군들은 이 아이를 발견하였다. 그리고는 온 마을에 사람 그림자라고는 없었는데 아이하나가 굴 앞에 서서 울고 있는 것을 보고는 온 마을 사람들이 그 굴 속으로 피신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 굴 입구에 불을 질렀다.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굴 속에서 모두가 '몰아서 죽였다'하여 '모라 죽었다'에서 '모락산'으로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라 한다. 그러니까 순 우리말로 붙인 이름이다.

옛날 세조가 어린 조카인 단종의 자리를 빼앗고 왕위에 오르자 사육신·생육신 등의 충신들이 일어났을 때 그 여파가 세종의 제4자이며 세조의 동기간인 임영대군에게까지 미치게 되자 임영대군은 장님으로 가장하여 이 모락산 기슭에 와서 숨어 살면서(혹은 장님이어서 세조가 차마 죽이지 않고 이 곳으로 귀양 보냈다고 함) 매일 산 정상에 올라 서울을 향해 "망궐례"를 올렸다 하여 '서울을 사모하는 산'이라는 뜻으로 '사모할 모(募)','서울이름 락(洛)'으로 하여 '慕洛山'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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